방수프라이머
방수제가 아무리 좋아도 바탕에 붙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방수프라이머는 방수제를 바르기 전에 바탕면에 먼저 칠해 방수층이 들뜨지 않고 바탕과 붙어 있게 해 주는 처리제로, 콘크리트·몰탈 같은 흡수면에는 침투형 MP100(약 0.3L/㎡), 기존 타일·철판 같은 비흡수면에는 NP700(약 0.3kg/㎡)을 씁니다. 2026년 기준 MP100은 4L·16L 포장으로 4L 한 통이 약 13㎡를 처리해, 바닥과 벽 하단을 합친 욕실 한 칸(약 5~8㎡)은 4L 1통이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프라이머를 생략하거나 덜 마른 상태에서 방수제를 올리면 들뜸·박리로 이어집니다.
방수프라이머가 실제로 하는 일
- 타입 특수 아크릴계 합성 에멀전 수지 주성분의 수용성 침투형 바탕강화제
- 색상 유백색 (건조 후 투명)
- 용량 4L / 16L
- 소요량 약 0.3L/㎡ — 4L 약 13㎡, 16L 약 53㎡
- 적용 콘크리트·몰탈 미장면 등 흡수성 바탕, 실내외 벽체·바닥
콘크리트와 몰탈 표면에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시멘트 가루층과 미세한 기공이 있습니다. 이 위에 방수제를 바로 바르면 방수막이 바탕이 아니라 가루층에 붙어, 물이 스며들거나 하중이 걸릴 때 가루층째로 떨어집니다. MP100은 바탕 깊숙이 스며들어 표면을 단단하게 묶고 분진 발생을 억제한 뒤, 그 위에 올라가는 방수재와 마감재의 부착력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유백색으로 발려 마르면 투명해지는 침투형 방수프라이머 MP100.
우리 집 바탕면은 흡수면일까, 비흡수면일까
방수프라이머 선택은 바탕면 판별에서 시작합니다. 현장에서 가장 간단한 방법은 깨끗이 청소한 바탕에 물을 몇 방울 떨어뜨려 보는 것입니다. 금방 스며들어 그 자리가 짙게 변하면 흡수면, 물방울이 맺힌 채 굴러다니면 비흡수면입니다.
- 타일을 모두 철거해 몰탈·콘크리트가 드러난 바닥 — 흡수면이므로 침투형 MP100을 씁니다.
- 기존 타일을 철거하지 않고 위에 방수를 올리는 덧시공 — 유약면은 비흡수면이라 NP700을 씁니다. NP700은 이산화규소가 들어 있어 매끈한 면에 미세한 거칠기를 만들어 줍니다.
- 판넬 지붕·철판·합판·페인트면 — 모두 비흡수면으로 보고 NP700을 씁니다.
- 부분 철거로 몰탈과 기존 타일이 섞인 면 — NP700은 비흡수면뿐 아니라 흡수면에도 쓸 수 있어 한 제품으로 통일하면 경계 구간 처리가 단순해집니다.
오래된 몰탈 위에 페인트나 실러가 한 번 발려 있으면 겉보기엔 콘크리트인데 물을 튕겨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면에 MP100을 바르면 침투하지 못하고 표면에 머물러 효과가 떨어집니다. 바탕 사진과 물방울 테스트 결과를 함께 보내주시면 맞는 프라이머를 안내해 드립니다.
방수프라이머 바르는 순서
바탕 청소·보수
먼지, 기름기, 들뜬 몰탈 조각을 제거하고 깨진 부분은 미리 메워 평탄하게 만듭니다.
바탕 판별·제품 선택
물방울 테스트로 흡수 여부를 확인해 MP100 또는 NP700을 정합니다.
얇고 고르게 도포
코너·배수구 테두리는 붓으로, 넓은 면은 롤러로 바르되 웅덩이처럼 고이지 않게 펴 줍니다.
건조 확인 후 방수제
MP100은 유백색이 투명하게 바뀌었는지 보고, 완전히 마른 뒤 하이드로원을 2회 도포합니다.
프라이머는 많이 바를수록 좋은 재료가 아닙니다. 낮은 곳에 고이면 그 부분만 두꺼운 막이 생겨 잘 마르지 않고, 덜 마른 막 위에 올라간 방수층은 오히려 그 자리에서 떨어지기 쉽습니다. 소요량 0.3L/㎡를 기준으로 면적에 맞게 덜어 쓰면 과하게 바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프라이머 하자는 배수구와 바닥 코너에서 먼저 드러납니다
사진처럼 완성된 욕실에서 바닥 배수구 주변과 세면대 아래 코너는 매일 물이 고였다 빠지는 자리입니다. 이 부위에서 방수층이 바탕과 일체화되지 않았다면 물이 방수막 뒤쪽으로 돌아 들어가고, 겉으로는 타일 들뜸이나 줄눈 변색, 심하면 아래층 천장 얼룩으로 나타납니다.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프라이머를 생략했거나, 청소하지 않은 먼지 위에 발랐거나, 덜 마른 상태에서 방수제를 바로 올린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마감이 끝나면 프라이머 상태는 확인할 방법이 없으므로, 셀프 시공이든 업체 시공이든 프라이머 도포와 건조 단계에서 사진을 남겨 두는 것이 나중의 분쟁과 재시공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배수구 주변과 세면대 아래 코너는 프라이머 누락이 가장 먼저 누수로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 바탕면 | 방수프라이머 | 소요량 | 5㎡ 필요량·포장 |
|---|---|---|---|
| 타일 철거 후 몰탈·콘크리트 | MP100 | 약 0.3L/㎡ | 약 1.5L — 4L 1통 |
| 신축 콘크리트 슬라브 | MP100 | 약 0.3L/㎡ | 약 1.5L — 4L 1통 (대면적은 16L) |
| 기존 타일 위 덧시공 | NP700 | 약 0.3kg/㎡ | 약 1.5kg — 4kg 1통 |
| 판넬·철판·합판·페인트면 | NP700 | 약 0.3kg/㎡ | 약 1.5kg — 4kg 1통 |
| 몰탈+기존 타일 혼재 | NP700 (흡수·비흡수 겸용) | 약 0.3kg/㎡ | 약 1.5kg — 4kg 1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