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액형방수제
섞지 않아도 되는 방수제 — 대신 두께는 직접 만들어야 합니다
일액형방수제는 주제와 경화제를 섞는 과정 없이 통을 열어 저은 뒤 바로 바르는 방수제로, 배합 실수로 인한 경화 불량이 없어 욕실·베란다처럼 작은 현장에 가장 많이 쓰입니다. 메가본드 하이드로원은 수성 일액형 아크릴 고탄성 도막방수제로 4kg(약 3.3㎡)·16kg(약 13.3㎡) 두 가지 포장이며, 2026년 기준 소요량은 2회 도포·도막 두께 0.8mm 기준 1.2kg/㎡입니다. 바탕면에 맞는 프라이머를 먼저 바르고 계산량을 두 번에 나눠 도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일액형과 2액형, 무엇이 다른가
방수제는 통 하나로 끝나느냐, 두 가지 재료를 섞어야 굳느냐에 따라 일액형과 2액형으로 나뉩니다. 2액형은 주제와 경화제를 정해진 비율로 섞어야 반응이 시작되는 구조라 비율이 틀리거나 덜 섞이면 일부가 끈적하게 남거나 너무 빨리 굳는 문제가 생기고, 섞은 뒤에는 가용시간 안에 다 써야 해 남은 양을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일액형 — 개봉 후 잘 저어서 바로 도포합니다. 수성 아크릴 타입은 수분이 날아가면서 막을 형성하고, 쓰다 남은 양은 밀봉해 다음 작업에 이어 쓸 수 있습니다.
- 2액형 — 현장에서 계량·혼합 과정이 필요합니다. 혼합 도구와 계량 저울이 추가되고, 한 번 섞은 양은 정해진 시간 안에 소진해야 합니다.
욕실 바닥 3~5㎡는 하이드로원 기준 3.6~6kg 정도라, 4kg 통 1~2개를 열어 필요한 만큼 덜어 쓰는 방식이 맞습니다. 코너와 배관 주변을 먼저 바르고 넓은 면은 나중에 바르는 식으로 작업을 쪼개도 남은 재료가 통 안에서 굳어버리지 않는다는 점이, 소규모 현장에서 일액형을 고르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입니다.
일액형방수제 고를 때 확인할 5가지
같은 일액형이라도 성분과 용도는 제품마다 다릅니다. 구매 전에 아래 항목을 제품 설명에서 확인하면 현장과 맞지 않는 제품을 미리 거를 수 있습니다.
| 확인 항목 | 왜 확인하나 | 하이드로원 |
|---|---|---|
| 수성·유성 여부 | 밀폐된 욕실은 냄새와 환기 부담이 작업성을 좌우 | 수성 아크릴 |
| 탄성 유무 | 바탕 미세 균열·움직임을 막이 따라가는지 | 고탄성 도막 |
| 노출 사용 가능 여부 | 베란다·옥상을 타일 없이 마감할 수 있는지 | 실내외·노출·비노출 모두 가능 |
| 소요량 기준 | 몇 회·몇 mm 기준인지 있어야 필요량 계산 가능 | 1.2kg/㎡ (2회, 0.8mm) |
| 포장 단위 | 면적에 맞춰 남는 양을 줄이기 위해 | 4kg / 16kg |
특히 소요량은 ㎡당 사용량만 볼 것이 아니라 몇 회 도포, 몇 mm 두께 기준인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두께 기준 없이 사용량만 적혀 있으면 제품끼리 비교가 어렵고, 실제로 얼마를 발라야 성능이 나오는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기준이 명시돼 있으면 면적만 재도 필요한 통 수가 바로 나옵니다.
샤워 구역·배수구 라인은 이렇게 바릅니다
사진처럼 일자형 배수구가 있는 샤워 구역은 바닥 물매가 배수구 쪽으로 모이고, 수전 아래 벽 하단이 물줄기를 직접 맞는 곳이라 욕실 안에서 방수가 가장 확실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타일을 붙이기 전 바탕 상태에서 일액형방수제를 바를 때는 배수구 테두리, 벽과 바닥이 꺾이는 코너, 수전 배관이 벽을 뚫고 나오는 자리를 붓으로 먼저 덮어 두께를 확보합니다.
그다음 롤러로 바닥 전체를 1차 도포하고, 샤워 구역 벽은 물이 튀는 높이까지 올려 바릅니다. 1차가 손에 묻어나지 않을 만큼 마르면 직각 방향으로 2차를 바릅니다. 하이드로원은 초속건형이지만 실제 건조 속도는 온도·습도·바른 두께에 따라 달라지므로 눌러서 확인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방수층이 완전히 마른 뒤에 타일 접착을 시작합니다.
일자형 배수구와 수전 아래 벽 하단은 완성 후 보이지 않지만, 일액형방수제를 가장 먼저·가장 두껍게 발라야 하는 자리입니다.
쓰다 남은 일액형방수제, 다음에 써도 될까
일액형은 공기와 닿아 수분이 날아가면 굳는 방식이라, 뚜껑을 느슨하게 닫아 두면 통 안에서 표면부터 막이 생깁니다. 작업이 끝나면 통 입구를 닦고 뚜껑을 꽉 닫아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고, 수성 제품이므로 겨울철 영하로 떨어지는 베란다나 차량 안에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시 열었을 때 표면에 얇은 막이 생겼다면 그 막만 걷어내고 아래 액상 부분을 충분히 저어서 사용합니다. 통 전체가 덩어리지거나 저어도 고르게 풀리지 않는다면 성능을 장담할 수 없으므로 새 제품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
남은 양은 욕실 문턱 하단, 세탁기 배수구 주변처럼 작은 범위를 보수할 때 유용합니다. 이때도 바탕을 청소하고 프라이머를 바른 뒤 2회 도포하는 순서는 똑같이 지켜야 합니다. 양이 적다고 한 번에 두껍게 바르면 겉만 굳고 속이 덜 마를 수 있습니다.
혼합 없이 개봉 후 바로 쓰고, 남은 양은 밀봉 보관하는 수성 일액형방수제 하이드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