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수면 프라이머
물을 튕겨 내는 바탕에는 방수제가 붙을 자리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비흡수면 프라이머는 기존 타일·자기질 타일·유리·금속·천연석처럼 물을 빨아들이지 않는 매끈한 바탕에 먼저 발라, 그 위에 올리는 방수층이 들뜨지 않도록 접착층을 만들어 주는 하도재입니다. 메가본드 NP700은 이산화규소가 들어 있어 표면에 미세한 거칠기를 만들고, 2026년 기준 소요량 약 0.3kg/㎡로 4kg 한 통이 약 13㎡를 처리합니다. 타일을 철거하지 않는 욕실 덧시공이라면 NP700 → 하이드로원 2회 도포가 기본 순서입니다.
어떤 바탕이 비흡수면에 해당할까
비흡수면은 표면에 기공이 거의 없어 물이 스며들지 않고 맺혀 있는 바탕을 말합니다. 콘크리트나 몰탈은 수성 방수제의 일부가 바탕 속으로 파고들며 자리를 잡지만, 비흡수면은 파고들 곳이 없어 방수막이 표면에 얹혀만 있게 됩니다. 이 상태로 물과 온도 변화를 반복해서 받으면 막이 가장자리부터 일어나 비닐처럼 벗겨집니다. NP700 라벨과 제품 설명에서 사용처로 안내하는 바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약 타일·기존 타일면 — 욕실 벽·바닥 타일을 철거하지 않고 위에 방수를 올리는 덧시공의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 자기질·폴리싱 타일 — 흡수율이 매우 낮은 포세린 계열은 유약이 없어도 비흡수면으로 봅니다.
- 유리·금속·철판·샌드위치 패널 — 판넬 지붕이나 금속 배수 트렌치 주변처럼 이질재가 섞인 곳에 해당합니다.
- 천연석·합판·페인트면 — 표면이 코팅돼 있거나 밀도가 높아 방수막이 파고들지 못하는 바탕입니다.
NP700은 비흡수면 전용으로만 쓰는 제품이 아니라 흡수면에도 사용할 수 있어, 기존 타일 일부를 깨어 내 몰탈이 드러난 자리와 남겨 둔 타일이 섞여 있는 바닥도 한 제품으로 이어서 바를 수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NP700
필요량은 면적에 0.3을 곱하면 나옵니다. 바닥 3㎡ 욕실은 약 0.9kg, 벽 하단 30cm까지 올려 5㎡가 되면 약 1.5kg이라 두 경우 모두 4kg 한 통 안에서 해결됩니다. 바닥과 벽 전체(약 20㎡)를 덧시공하는 경우에는 약 6kg이 필요해 4kg 2통을 준비합니다. 진회색이라 밝은 타일 위에 바르면 빠진 자리가 바로 보이므로, 코너나 수전 뒤처럼 롤러가 닿지 않는 곳을 붓으로 마무리했는지 육안으로 점검하기 좋습니다.
기존 타일 위 덧시공, 프라이머 전에 할 일
사진처럼 사용 중인 아파트 욕실은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바닥 타일 표면에 비누 찌꺼기와 물때가 얇은 막으로 남아 있고, 샤워 부스 하단과 세면대 주변에는 기존 실리콘이 붙어 있습니다. 비흡수면 프라이머는 타일 자체에는 붙어도 그 위에 남은 오염막에는 붙지 못하므로, 프라이머 성능은 사실상 바르기 전 청소에서 결정됩니다.
먼저 고무망치나 손잡이 끝으로 바닥과 벽 타일을 한 장씩 두드려 통통 울리는 소리가 나는 장을 표시합니다. 들뜬 타일은 위에 방수막을 올려도 타일과 함께 움직여 막을 찢으므로 떼어내고 보수합니다. 이어 기존 실리콘을 칼로 걷어 내고, 세정제로 기름기와 물때를 닦은 뒤 맑은 물로 헹궈 세정제 잔여물까지 없앱니다. 마지막으로 줄눈 속 수분까지 마르도록 충분히 건조한 뒤 NP700을 바릅니다.
사용 중인 욕실의 기존 타일은 물때·실리콘·들뜬 장을 정리한 뒤에야 비흡수면 프라이머가 제대로 붙습니다.
바탕별 비흡수면 프라이머 적용 판단
| 바탕 | 흡수 여부 | NP700 전 사전 처리 | 다음 공정 |
|---|---|---|---|
| 유약 타일(욕실 벽·바닥) | 비흡수 | 들뜬 장 제거, 실리콘·물때 제거 | 하이드로원 2회 후 타일 접착 |
| 자기질·폴리싱 타일 | 비흡수 | 광택면 기름기·왁스 제거 | 하이드로원 2회 |
| 철판·샌드위치 패널 | 비흡수 | 녹·들뜬 도장 제거, 이음부 점검 | 하이드로원 노출 마감 |
| 합판·페인트면 | 비흡수 | 벗겨지는 도막 제거, 고정 상태 확인 | 하이드로원 2회 |
| 기존 타일+몰탈 혼재 | 혼합 | 경계 단차 몰탈로 보수 | NP700 한 제품으로 통일 후 하이드로원 |
표에서 보듯 비흡수면 프라이머 자체는 같아도 사전 처리 항목은 바탕마다 다릅니다. 공통점은 라벨이 요구하는 세 가지, 즉 바탕이 깨끗하고, 건조하며, 먼지·기름·떨어지는 입자가 없어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반대로 바탕 전체가 몰탈·콘크리트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비흡수면 프라이머보다 침투해서 표면을 굳혀 주는 MP100이 더 맞는 선택입니다.
NP700으로 하자가 줄어드는 이유
- 용도 비흡수면(Non-Porous) 바탕의 방수층 부착력 향상
- 원리 이산화규소 함유 — 매끈한 면에 미세한 거칠기 형성
- 바탕 기존 타일·자기질·폴리싱 타일·유리·금속·천연석·합판·페인트면
- 소요량·포장 약 0.3kg/㎡ · 4kg 진회색
- 흡수면 겸용 가능 — 혼재 바탕을 한 제품으로 처리
매끈한 유약면에 바로 바른 방수막은 손톱으로 모서리를 긁으면 한 장으로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NP700이 만든 거친 표면은 방수막이 맞물릴 요철 역할을 해, 물이 막 뒤로 파고들어 들뜸을 키우는 것을 막습니다. 덧시공 하자가 생기면 방수층뿐 아니라 그 위에 다시 붙인 타일까지 걷어 내야 하므로, 4kg 한 통 비용으로 재시공 범위를 줄이는 공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기존 타일·유리·금속 같은 매끈한 바탕에 방수층이 맞물릴 거칠기를 만드는 NP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