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실리콘
실리콘 솜씨보다 바르기 전 30분 준비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셀프실리콘은 기존 실리콘 제거 → 바탕 세척·건조 → 마스킹테이프 → 실리콘 충전 → 헤라 정리·테이프 제거 5단계로 하면 초보자도 욕실 코너와 세면대 주변을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습니다. 2026년 기준 실패 원인의 대부분은 바르는 손기술이 아니라 남은 잔여물과 젖은 바탕이므로, 바탕을 하루 이상 말리고 항균 바이오 실리콘 S2처럼 줄눈 색에 맞춘 실리콘을 쓰는 것이 핵심입니다. 시공 후에는 일반적으로 하루 이상 물이 닿지 않게 둡니다.
셀프로 해도 되는 자리, 맡기는 게 나은 자리
셀프실리콘이 잘 맞는 곳은 손이 편하게 닿고 선이 곧은 자리입니다. 벽걸이 세면대가 벽에 붙는 선, 젠다이 상판과 벽 사이, 유리 파티션 하단과 프레임, 벽 타일 수직 코너는 길이가 1~2m 안쪽이라 처음 하는 분도 한두 번 연습하면 일정한 선을 낼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그레이 타일 욕실이라면 줄눈과 같은 그레이 계열 실리콘을 쓰는 것만으로도 완성도가 크게 올라갑니다.
반대로 실리콘을 걷어 냈더니 틈 안쪽이 젖어 있거나, 타일 뒤에서 물이 비치거나, 욕조가 눌릴 때 틈이 눈에 띄게 벌어진다면 실리콘 문제가 아니라 방수·고정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때 실리콘으로 덮으면 증상만 가려지므로 먼저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세면대와 벽이 만나는 선, 유리 파티션 하단, 벽·바닥 코너는 셀프실리콘으로 충분히 정리할 수 있는 대표 부위입니다.
셀프실리콘 5단계
기존 실리콘 완전 제거
커터칼로 실리콘 양쪽 접착면을 따라 칼집을 내고 한 줄로 당겨 뜯습니다. 얇게 남은 막은 스크레이퍼로 긁어 냅니다. 남은 막 위에 바르면 새 실리콘이 붙지 않습니다.
세척·건조
비누막과 먼지를 닦고 깨끗한 물로 헹군 뒤 환풍기를 켜 하루 이상 말립니다. 틈 안쪽이 젖어 있으면 접착력이 떨어지고 곰팡이가 빨리 올라옵니다.
마스킹테이프
틈 양쪽으로 원하는 선 폭만큼 간격을 두고 테이프를 붙입니다. 셀프 시공의 완성도는 이 단계에서 거의 결정됩니다.
실리콘 충전
노즐을 틈보다 조금 작은 지름으로 비스듬히 자르고, 실리콘 건을 일정한 속도로 밀며 멈추지 않고 한 번에 짭니다.
헤라 정리·테이프 제거
헤라로 한 방향으로 눌러 틈 속까지 채우고, 표면이 굳기 전에 테이프를 바깥쪽으로 비스듬히 떼어 냅니다.
가장 많이 생략하는 단계가 2번 건조입니다. 저녁에 실리콘을 뜯고 바로 바르는 대신, 뜯는 날과 바르는 날을 나누면 결과가 확실히 달라집니다. 5번에서 테이프를 늦게 떼면 굳은 실리콘 가장자리가 함께 뜯겨 선이 지저분해지므로, 헤라 정리가 끝나면 바로 떼는 것이 원칙입니다.
준비물과 실리콘 선택
- 실리콘 건 손잡이를 놓으면 압이 빠지는 형태가 끝맺음 때 실리콘이 덜 흘러나옴
- 커터칼·스크레이퍼 기존 실리콘 제거용, 타일 유약면이 긁히지 않게 날을 눕혀 사용
- 마스킹테이프 선 폭을 고정하는 핵심 도구, 물기 없는 면에만 붙음
- 실리콘 헤라 손가락보다 선이 일정하고 틈 속까지 눌러 채울 수 있음
- 마른 걸레·장갑 묻은 실리콘은 굳기 전에 바로 닦아야 깨끗함
별도 배합 없이 바로 쓰는 항균 바이오 실리콘 MEGA Bio Silicone S2.
실리콘은 욕실용 항균 제품을 고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MEGA Bio Silicone S2는 박테리아·곰팡이 저항성을 갖춘 바이오 실리콘에 고탄성이라 온도 변화로 움직이는 코너에서도 갈라짐이 적고, G2 줄눈 색에 맞춰 고를 수 있어 흰색 한 가지로 모든 선을 처리할 때 생기는 흰 테두리선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양은 선 길이와 틈 폭에 따라 달라지므로, 시공할 부위와 대략적인 길이를 알려주시면 수량을 맞춰 안내해 드립니다.
초보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헌 실리콘 위에 새 실리콘을 얹으면 처음엔 깨끗해 보이지만, 실리콘끼리는 잘 붙지 않아 몇 주 안에 가장자리부터 들뜹니다. 들뜬 틈으로 들어간 물은 마르지 않아 곰팡이를 키우고, 타일 뒤로 스며들면 누수 문제로 번질 수 있습니다. 제거가 번거로워도 1단계는 건너뛰지 마세요.
그 밖에 자주 보이는 실수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테이프 없이 손가락으로 문질러 선을 내다 폭이 들쭉날쭉해지는 경우입니다. 둘째, 샤워 직후 바로 시공해 틈 안쪽 물기 위에 실리콘이 얹히는 경우입니다. 셋째, 실리콘이 다 굳기 전에 샤워를 해서 표면이 눌리거나 하얗게 들뜨는 경우입니다. 세 가지 모두 시간을 하루 더 쓰는 것만으로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증상 | 주된 원인 | 해결 방법 |
|---|---|---|
| 며칠 만에 가장자리가 들뜸 | 기존 실리콘 잔여물·젖은 바탕 | 완전 제거 후 하루 이상 건조, 재시공 |
| 선 폭이 울퉁불퉁함 | 마스킹테이프 생략 | 양쪽 테이프로 폭 고정 후 헤라 정리 |
| 테이프 뗄 때 선이 뜯김 | 실리콘이 굳은 뒤 테이프 제거 | 헤라 정리 직후 바로 바깥쪽으로 떼기 |
| 표면이 눌리거나 하얗게 들뜸 | 경화 전 물 사용 | 하루 이상 물 차단, 손상 부위 재시공 |
| 코너만 흰 선으로 튐 | 줄눈과 다른 색 실리콘 사용 | 줄눈 색 번호에 맞춘 S2로 교체 |
| 반년 안에 다시 검어짐 | 환기 부족·물 고임 | 샤워 후 환풍기 30분 이상, 물기 제거 |